[TV리포트=정현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가족 결혼식 참석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사회, 축사 등을 담당하며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가족을 향한 사랑을 또 하나의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지난 2일 대구 한 호텔에서 슈가 친형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이날 슈가는 결혼식에 참석해 형 부부의 행복을 빌었고, 이 모습이 담긴 사진,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퍼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슈가는 축사를 맡기도 했다. 슈가는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 저는 오늘 결혼식 주인공인 민금재 군 동생 민윤기다”라고 축사를 시작했다. 형이 눈물을 보이자 슈가는 “왜 벌써 울기 시작하느냐. 지금 울 타이밍 아니다”라며 분위기를 환기했다.
이어 슈가는 “두 분 정말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고. 마지막으로 형 한번 안아주고”라며 형과 진한 포옹을 나눴다. 슈가는 끝까지 두 사람의 앞날에 축복을 기원했다.
방탄소년단 멤버의 가족 결혼식 참석은 이번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큰 화제를 끈 바 있다. 2020년 8월 진은 서울 모처에서 열린 친형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RM과 제이홉도 함께 자리를 빛냈으며, 진과 친분을 자랑하는 이연복도 참석했다.
당시 진은 사회를 맡았다. 진은 자신이 축가를 부르고 싶었으나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FAKE LOVE’라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축가는 이현이 불렀다.
2021년 5월 제이홉은 친누나이자 인기 유튜버로 활동하는 정지우 결혼식을 찾았다. RM, 진, 뷔 등도 참석했다.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열렸으며, 가족과 일부 지인만 모여 비공개로 진행됐다.
제이홉은 축사를 맡아 누나 부부의 결혼을 축하했다. 축가는 크러쉬가 맡았다. 크러쉬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제이홉 누나 결혼식 축가 관련 “제이홉이 부탁을 했다”라며 “축가를 하는데 옆에 BTS 멤버분들이 다 앉아 있어 살짝 오디션 보는 느낌이었다. 다 월드 스타이시니까”라고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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