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앨런 아킨이 별세했다. 향년 89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N,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킨은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아킨의 가족들은 성명서를 통해 “그는 예술가이자 한 인간으로서 독보적인 재능을 지닌 분이었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1934년생인 아킨은 지난 1957년 영화 ‘칼립소 히트 웨이브’로 할리우드에 입문, ‘어두워 질 때까지’ ‘빅 트러블’ ‘리틀 미스 선샤인’ ‘산타 클로스2’ ‘아르고’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특히나 2006년 작인 ‘리틀 미스 선샤인’으로 헤로인 중독자를 연기하며 제 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극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던 아킨은 브로드웨이 데뷔작인 ‘엔터 래핑’으로 토니상을, 연출작인 ‘리틀 머더스’로 드라마 데스크 상을 수상했다.
80대의 고령에도 연기의 끈을 놓지 않았던 고인은 지난해 ‘미니언즈2’에 더빙으로 참여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영화 ‘고잉 인 스타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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