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갤 가돗이 클레오파트라를 연기하면서 새로운 여성상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29일(현지 시간) 보그 홍콩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갤 가돗(38)은 영화 ‘클레오파트라’를 통해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진정한 여성 리더로서 클레오파트라를 강조했다.
갤 가돗은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16년 개봉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원더우먼 역할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원더우먼이 가상의 강력한 여성 리더라면 클레오파트라는 실제로 진짜 리더다”라면서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다양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의 완벽한 예시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마지막 통치자인 클레오파트라의 기존의 유혹적인 여성이라는 이미지에 대해 갤 가돗은 의문을 제기했다. 갤 가돗은 “내가 영화에서 클레오파트라에 대해 본 것은 그가 줄리어스 시저, 마크 앤서니와 바람을 피운 매혹적인 여성이라는 것 뿐”이라면서도 “시대를 너무 앞서간 인물”이었다고 평했다.
아직 제작에 들어가지 않은 ‘클레오파트라’에 대해 갤 가돗은 말을 아끼면서도 “나는 그의 이야기를 전하고 이 캐릭터와 유산에 정의를 가져다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멋진 각본을 통해 사람들과 공유하고 유혹자였던 클레오파트라의 서사를 바꾸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 2020년 갤 가돗은 영화 ‘클레오파트라’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클레오파트라’는 ‘원더우먼’의 감독 패티 젠킨스가 연출을 맡을 예정이었나 스케줄 문제로 하차하고 카리 스코글랜드가 연출을 맡게 됐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갤 가돗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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