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이혼한 스타들이 자녀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안고 본업으로 복귀해 이목이 집중된다.
이혼 소식으로 구설수에 올랐을 때도 있지만 전 배우자와 함께 아이를 위해 합심하는 모습에 여론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는 지난 2019년, 그룹을 탈퇴했지만 4년 만에 그룹 활동에 합류했다. 유키스는 28일 15주년 기념 미니앨범 ‘PLAY LIST(플레이 리스트)’을 발매했다.
28일 진행된 ‘플레이 리스트’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일라이는 “민수가 내가 무대 서는 것을 알 것이다. 이야기를 했었다. (민수에게) ‘아빠는 다시 유키스 삼촌들과 무대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아들 민수를 언급했다.
그는 “민수가 초등학교 1학년이다. 한참 K팝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시기여서 방송을 보면서 나랑 삼촌들이 춤추는 모습을 보면 많이 뿌듯할 것 같다”라며 “유키스 15주년이 다시 돌아오는 것이 아니지 않나. 또 불러주면 그때는 20주년일 텐데 너무 먼 미래다. 이번이 민수에게 보여줄 마지막 기회일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일라이는 방송인 지연수와 2014년 6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으나 2020년 11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일라이와 지연수는 ‘우리 이혼했어요 2’에 출연했으며 이때 아들 민수도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배우 이동건은 넷플릭스 ‘셀러브리티’를 통해 4년 만에 본업으로 복귀했다. 그는 지난 26일 진행된 ‘셀러브리티’ 제작발표회에서 공백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동건은 “딸이 5살에서 7살까지 가는 과정에서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됐다. 늘 옆에 있어주지 못하기 때문에 아빠의 부재에 대한 불안을 덜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아이와의 시간과 마음에 투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동건과 배우 조윤희는 2017년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만나 결혼했다. 하지만 2020년 협의 이혼했다.
딸의 양육권을 갖게 된 조윤희는 이동건과의 이혼 후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에 출연해 “로아가 아빠와 만나는 것 너무 찬성이고 일주일에 두세 번을 원하면 언제든지,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면 언제든지 아빠와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라고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조윤희는 오는 9월 공개되는 SBS 드라마 ‘7인의 탈출’에 출연한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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