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래퍼 니키 미나즈(40)가 엄마를 지키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소년의 사연에 소신을 전했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TMZ에 따르면 니키 미나즈는 살인을 저지른 14세 소년이 대학에 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해당 소년은 지난 18일 엄마 칼리시아 후드와 한 식당에 방문해 제레미 브라운(32)이라는 남성과 시비가 붙었다. 칼리시아 후드와 제레미 브라운은 말다툼을 하다 몸싸움으로 번졌고 브라운이 후드의 머리를 반복적으로 때리는 장면이 식당 내 CCTV를 통해 목격됐다.
맞고 있는 엄마를 보며 눈물을 흘리던 소년은 밖에서 총을 가지고 와 브라운에게 쐈다. 경찰에 따르면 브라운은 도주했으며 후드가 아들에게 브라운을 향해 계속 총을 쏘라고 명령했다. 결국 브라운은 총상으로 사망했다.
미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소년의 행동이 ‘지나쳤다’, ‘정당했다’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검찰은 기소를 진행하기에 충분한 증거가 없다며 모자에 대한 모든 혐의를 취하했다. 이후 후드는 자신이 부당하게 체포됐고 많은 감정적 고통을 야기했다며 시카고 시와 몇몇 경찰을 고소했다.
이 가운데 니키 미나즈는 “남자가 남자를 상대하는 것처럼, 그의 어머니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을 때 어머니를 지원한 그 14살 소년은 진정한 영웅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그가 대학에 가고 싶다면, 나는 도울 것이다. 아들이라면 누구나 어머니를 위해 했어야 하는 일이다”라고 주장했고 “신은 선하다”라는 말로 끝맺었다. 니키 미나즈가 대학 지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으나 매체는 등록금에 대한 이야기라고 추측했다.
한편, 니키 미나즈는 ‘Say So(세이 쏘)’, ‘Super Freaky Girl(슈퍼 프리키 걸)’, ‘Bang Bang(뱅 뱅)’ 등 히트곡을 남긴 래퍼다. 최근에는 곧 개봉하는 영화 ‘바비’ OST에 참여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니키 미나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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