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효경 기자] 1998년 비평가에게 찬사를 받은 영화, ‘트루먼 쇼’는 짐 캐리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영화에서 주인공 트루먼의 지인들은 현실 세계와 똑같이 생긴 세트장에서 트루먼의 인생이 가짜가 아닌 진짜로 착각하도록 연기한다. 영화 말미에, 트루먼은 곧 자신이 살아온 삶이 끔찍한 거짓말이었음을 깨닫고 마지막 인사를 한 후 조작된 가짜 세상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최근 한 소식통에 따르면, 영화 개봉 20년 후 만에 트루먼 쇼의 작가 앤드류 니콜은 TV 쇼의 파일럿 대본과 쇼의 방향성에 대해 공유했다. 트루먼이 세트장을 떠난 후 벌어진 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트루먼 쇼’가 열린 결말로 마무리돼 트루먼이 세트장을 벗어난 후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지만, 언젠가는 알 수도 있다는 사실에 팬들은 흥분했다.
작가 앤드류 니콜은 “소문에 의하면 뮤지컬이나 시리즈로 제작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라며 “영화가 아닌 다른 예술 형식이라고 해서 원작에서 벗어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기 생각을 전했다.
사실 니콜은 트루먼의 이야기에서 완전히 벗어나 제작을 계속할 계획이었다. 대신, 그는 원작과 똑같이 텔레비전 무대를 가진 네트워크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을 원했다.
그의 프리젠테이션에 따르면 ‘뉴욕시 배경의 이스트 사이드에 사는 여자’와 ‘할렘에 사는 남자’ 등이 등장한다. 이들은 모두 각자의 채널이 있고 각자의 서클에서 움직이기에 결코 만날 수 없지만, 첫 시즌 말미에 두 사람은 연기자가 아닌 진짜 사람을 만나 서로에게 이끌리며 마무리된다.
니콜의 제안은 트루먼 쇼의 잠재적인 후속편일 뿐이지만, 작가의 아이디어가 현실화할 수 있을지는 모두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한, 후속편에 등장할 주인공은 누구일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명작으로 평가 받는 영화 ‘트루먼 쇼’는 현재 파라마운트+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다.
이효경 기자 hyooo@fastviewkorea.com / 사진= 영화 ‘트루먼 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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