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임지연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임지연은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 추상은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극중 추상은은 가난과 폭력에 시달리는 임산부로, 자신과 정반대의 인생을 살고 있는 여자 문주란(김태희 분)을 만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지난 20일 방송된 ‘마당이 있는 집’ 2회에서는 추상은이 가정폭력을 일삼던 남편의 죽음을 확인하고 중국집에서 짜장면, 탕수육, 군만두, 콜라를 허겁지겁 먹어치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장면은 극중 캐릭터가 임산부라는 사실과 모진 가정폭력에서 벗어난 해방감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으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임지연은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탕수육 대자와 짜장면 곱빼기 4그릇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지연은 지난해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박연진 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전작이 화려했던만큼 임지연의 차기작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으나 임지연은 박연진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임지연은 앞서 진행된 ‘마당이 있는 집’ 제작발표회에서 “너무 감사하게도 전작(‘더 글로리’)을 통해 새로운 발견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마당이 있는 집’)을 보시고 더 새로운 발견이라고 말해줬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임지연의 연기 변신 성공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과 함께 연기 맹활약을 선보였던 배우들에 이목이 쏠린다.
현재 ‘더 글로리’에서 전재준 역을 맡았던 배우 박성훈과 사라 역을 맡았던 배우 김히어라는 차기작 공개를 앞두고 있다.
박성훈은 오는 7월 17일 공개되는 지니TV ‘남남’에서 배우 최수영과 호흡을 맞춘다. ‘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시원시원한 성격의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사랑의 그린 내용이다. 박성훈은 ‘남남’에서 경찰 은재원 역을 맡았다.
김히어라는 오는 7월 29일 공개되는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로 돌아온다.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는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극중 김히어라는 악귀 겔리 역을 맡았다.
한편 임지연이 출연하는 ‘마당이 있는 집’은 27일, 4회가 방송된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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