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나영이 연기자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으로 영화 ‘후아유’를 꼽았다.
지난 26일 JTBC ‘뉴스룸’에선 이나영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이나영은 트레이드마크가 된 ‘신비주의 이미지’에 대해 “이젠 약간 포기한 상태다. 항상 나는 그 카테고리 안에 들어가 있더라”며 “낯을 가리는 편이지만 일을 하면서 많이 나아졌다. 친해지면 막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 성격과 이미지가 정 반대라는 평에 대해선 “외모로나 캐릭터로나 사람들이 규정지어놓은 틀이 있지 않나. 내 실제 모습이 그것들과 달라서 털털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 내겐 평범한 건데 그 차이가 있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람에 관심이 많다는 그는 “특히 사람 구경을 좋아한다. 내가 연기를 할 때 디테일하게 생각하는 걸 좋아해서 영화를 볼 때도 그런 디테일과 소소한 감정 등에 감동을 보는 편이다. 사람의 감정과 공감, 애틋함 이런 것들을 평상시에 잘 생각하려 한다”고 했다.
이나영은 데뷔 24년 차의 베테랑 배우다. 광고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한 그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이 일을 시작했는데 그때만 해도 아무것도 몰랐다. 난 어릴 때 가족사진에서조차 웃지 못하는 아이라 날 소개한 분도 오래 못할 거라고 하셨다”면서 데뷔 초를 회상했다.
이어 “처음으로 시나리오를 보고 출연을 결정한 게 ‘후아유’라는 작품이었다. 그때부터 욕심이 생기고 연기라는 걸 하게 됐다. 자연히 연기를 배워가고 재미를 찾은 것 같다”면서 배우 인생의 터닝포인트도 소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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