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이 가수 아델과 부동산 거래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실베스터 스탤론(76)이 아델에게 집을 팔면서 자신의 ‘록키’ 동상까지 함께 팔았다고 고백했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본인이 살고 있던 집에는 수영장을 내려다보고 있는 ‘록키’ 동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복서 도전기를 담은 영화 ‘록키’ 시리즈를 통해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면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로 떠올랐다. 이를 자랑스럽게 여겼던 실베스터 스탤론이 동상까지 집에 세워놨던 것이다.
실베스터 스탤론의 해당 집을 사게 된 아델은 그를 위해 동상을 남겨두길 원했다고 전해진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아델이 원한다면 동상을 치울 생각이었지만 아델은 “(동상이 없다면) 거래를 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뜻을 밝혔다.
결국 ‘록키’ 동상은 아델이 소장하고 있으며 실베스터 스탤론은 “나는 아델을 응원한다”라고 훈훈한 소감을 덧붙였다.
앞서 이번 달 초 아델이 실베스터 스탤론에게 5,800만 달러(한화 약 749억 원)에 구입한 저택 공사에 들어갔다고 보도되기도 했다.
지난해 실베스터 스탤론은 그의 ‘록키’ 프랜차이즈 관련 소유권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록키’ 프랜차이즈 소유권 관련 분쟁에 대해 그는 “나와 가깝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내가 모르는 사이에 한 거래였다. 그들은 내가 가져야 마땅한 거래를 포기했다”라면서 “어릴 땐 일한다는 게 너무 신나서 장사가 되는 줄 몰랐다. ‘록키’가 45년 이상 갈 줄 알았겠느냐”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실베스터 스탤론은 직접 90페이지의 대본을 쓰고 주연 배우로 출연했음에도 ‘록키’ 프랜차이즈 소유권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소유권을 갖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실베스터 스탤론 소셜 미디어, 아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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