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그리가 올드카 몰래카메라 후기를 공개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선 아들 그리의 올드카 몰카 후기가 공개됐다. 앞서 세컨드카로 1000만원을 플렉스하며 올드카를 구매한 그리는 이 사실을 모르는 아빠 김구라의 반응을 기대하며 몰래카메라를 예고했던 바.
올드카를 몰고 김구라를 만나러 가며 그리는 “가격은 조금 내려서 말할 예정이다. 가격 들으면 걱정하실 수 있다”라고 밝혔다. 어떤 반응을 예상하냐는 질문에 “뭐라고 하실 것 같긴 하다. 앞에서 뭐라고 하지 않으신다고 해도 표정에서 나오는 그 무언가가 있지 않나”라며 걱정어린 속내를 숨기지 못하기도.
드디어 김구라가 기다리고 있는 장소에 올드카를 몰고 등장한 그리. 김구라는 “동현이가 저를 놀라게 해준다고 하는데”라며 기다리고 있던 찰나 올드카의 등장에 “뭐야 이건”이라고 말하고는 그리가 예상한 것처럼 굳은 표정 가득 한숨을 쉬었다.
김구라는 “콘텐츠용으로 산거냐, 아니면 네가 사고 싶었던 거냐”라고 물었고 그리는 “내 취미용으로 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 주고 샀느냐”라는 질문에 그리는 가격을 낮춰 말하지 않고 사실대로 천만 원을 줬다고 털어놨다. 그리는 “이광기 아저씨랑 같은 자동차 단톡방에 있다”라고 덧붙이며 이광기도 올드카 마니아임을 강조했다.
“아빠가 한 번 타봐야 할 텐데”라며 아빠 김구라의 좀 더 적극적인 반응을 기대하는 그리에게 김구라는 “이따 이야기하자”라며 밥을 먹으러 들어가자고 재촉했고 그리는 “이대로 끝난다고?”라고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삼겹살 가게에서 고기를 먹으며 김구라는 연예계 소문난 클래식카 마니아들에 대한 지식을 대 방출했고 올드카를 구매하며 클래식카 동호회 새내기가 됐다는 그리에게 “좋은 거 많이 한다”라고 웃었다. 이어 그리가 자신의 올드카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하려던 순간 감구라의 관심이 생갈비로 쏠리며 아빠 김구라의 몰카를 계획한 그리의 솔로 프로젝트는 허무하게 종료됐다.
또 김구라는 “조만간 작곡을 해볼까 생각중이다”라는 말을 꺼냈고 그리는 “누가 아빠 곡을 받겠나”라고 팩폭을 날렸다. “그냥 세상에 내놓는 것”이라는 말에 그리는 “세상에 내놓으면 누가 가져가겠나!”라고 재차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김구라 작곡 그리 랩 가능할까?”라고 질문했고 그리는 “안 하죠”라고 철벽을 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그리구라’ 영상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