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그룹 비틀즈 존 레논의 사망사건에 의문을 품는 이가 등장했다.
최근 영국 작가이자 TV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웰런은 “부검 중, 존 레논의 몸에서 두 개의 총알이 발견됐는데 각각 다른 종류였다”고 밝혔다. 하나는 세미와드커터 또는 중공점(HP) 탄환으로 표시됐고, 다른 하나는 38구경 납 탄환이라는 것.
웰런은 다른 종류의 총알이 살인 사건에 연루된 두 번째 범인이 있다는 이론에 무게를 더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살인 사건을 3년 동안 조사했다는 그는 몇 가지 모순점이 있다고 짚었다.
검찰이 발표한 사건의 정황은 범인 마크 채프먼이 존 레논에게 총 5발을 쐈고 그중 4발이 가수의 등을 향했다는 것이다. 심장에는 맞지 않았으나 HP탄의 높은 파괴력 때문에 존 레논은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그러나 웰런에 따르면 총격이 잘못 기록됐으며 존 레논의 가슴에 발사됐다고 주장하는 목격자들이 있다. 웰런은 “채프먼이 항상 HP탄을 사용해왔으며 경비원 시절부터 총과 탄약에 익숙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존 레논의 몸에서 발견된 다른 종류의 총알에 대해서는 “아마도 이것이 존 레논의 부검 결과가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매체 레이다온라인은 웰런의 조사 내용을 전하며 “마크 채프먼이 CIA 혹은 미군 등 강력한 조직에 의해 암살을 사주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품게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존 레논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로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즈의 멤버였다. 비틀즈가 1970년대 해체한 이후 1975년 잠정 은퇴를 선언했고 1980년 다시 음악 활동에 돌입하며 복귀를 알렸으나 같은 해 마크 채프먼에 의해 살해당했다. 향년 40세.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레논뉴욕’, 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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