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영화 ‘범죄도시3’가 개봉 이후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출연 배우 이준혁과 고규필을 향한 관심이 덩달아 커지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지난 12일 14만 3293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792만 6142명을 기록했다.
‘범죄도시3’는 전작의 통쾌한 액션과 빵빵 터지는 코믹함을 그대로 옮겨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가 입소문을 타면서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 이준혁과 고규필에 대한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 이준혁은 극중 마동석과 쫓고 쫓기는 관계에 놓인 빌런 주성철을 연기한다.
이준혁은 캐릭터 소화를 위해 약 20kg 이상 체중을 증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작품에서 보여줬던 잘생김은 잠시 내려놓고 완벽한 빌런으로 거듭났다는 평이 이어졌다.
‘범죄도시3’의 신스틸러 고규필은 ‘초롱이’ 역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중고차 딜러이자 마약 조직 세력에 연루된 캐릭터를 분한 고규필은 반전 매력을 뽐냈다. 험악한 첫 등장과는 달리 악의 세력 앞에 나약해지는 그의 모습은 지난 시즌을 장식한 신스틸러 장이수(박지환 분)의 빈자리를 채우기에 충분했다.
이준혁과 고규필은 주연 배우 마동석의 러브콜로 ‘범죄도시3’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혁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슬럼프를 겪고 있을 때 마동석 선배의 전화를 받고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며 “(역할을 위해) 증량하라는 선배의 조언에 최선을 다해 체중을 불렸다”고 밝혔다.
고규필 또한 “영화관에서 ‘범죄도시2’를 보고 집에 왔는데 마동석 선배로부터 전화가 왔다”며 “이상용 감독님과의 미팅을 추천해 주셨다. 그렇게 영화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마동석의 안목이 통했다. 이준혁은 변신에 성공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고, 고규필은 대중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한편, ‘범죄도시3’는 서울 광수대로 이동한 마석도(마동석 분)가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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