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김은희 작가가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로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13일 ‘악귀’ 측은 첫 방송을 앞두고 김은희 작가가 이번 작품을 위해 2년간 열정을 쏟았다고 밝혔다. 김은희 작가의 신작 ‘악귀’는 악귀에 씐 가난한 청춘 산영이 악귀를 볼 줄 아는 민속학자 해상과 악귀가 누군지 찾아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다.
‘악귀’는 민속학을 접목한 한국형 미스터리 장르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은희 작가는 ‘싸인’, ‘유령’, ‘시그널’ 등으로 주목 받으며 ‘장르물의 대가’로 거듭났다. 특히 ‘킹덤’을 통해 K-좀비를 세계에 알리며 수준 높은 공포물을 탄생시킨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은희는 “어렸을 때 홀리듯 봤던 전설의 고향에서 영향을 받은 거 같다. 엄청 무서워하면서도 공포물을 좋아해왔던 터라 막연하게 한 번쯤 오컬트를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킹덤’ 기획안을 쓸 때 ‘악귀’도 함께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21년 여름부터 집필했다. 민속학과 관련된 책과 논문을 읽으면서 자료조사를 시작했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민속학은 사람을 연구하는 학문이란 걸 배웠다”며 “대본을 쓰면서도 계속해서 자문을 구하며 작업을 이어왔다”고 집필 과정을 설명했다.
‘악귀’의 주연 배우 김태리에 대해선 “김태리 배우를 처음 만났을 때, 마치 악귀의 증조할머니도 때려잡을 것처럼 에너지가 좋았다”라며 “극 중 산영이와 싱크로율은 1000%라고 생각한다. 이미지와 영상을 보면서 ‘김태리는 진짜다’ 싶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악귀’의 관전 포인트를 꼽으며 “무서운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산영, 해상, 홍새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얘기가 더 주가 되는 드라마”라며 “가족들 혹은 친구들과 맥주 한잔 기울이면서 함께 보면 더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악귀’는 오는 23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영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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