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야신 김성근 감독이 ‘원격 특타’에 한계를 느끼고 스스로 징크스를 깼다.
12일 JTBC ‘최강야구’에선 최강 몬스터즈 대 마산 용마고의 2차전이 펼쳐졌다.
용마고와 2차전을 앞두고 이광길 코치와 김문호 대행이 자리를 비우면서 작전 코치 자리가 공석이 된 가운데 김성근 감독은 ‘최강야구’ 장PD에 코치직을 권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길 코치를 대신해 일일코치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 이는 두산 베어스 출신의 장원진이다.
50대의 장원진에게 “키가 컸나?”라며 농을 던진 김 감독은 곧장 사인을 전수했다. 이에 장PD가 “어제 작전 다 실패했다”라고 폭로하자 김 감독은 “말 듣지 말고 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승리 징크스를 지키고자 이날도 그라운드 밖에서 훈련을 지켜보던 김 감독은 ‘원격 특타’로 선수들의 타격폼을 교정하고자 한 바.
그러나 소통의 어려움을 느낀 김 감독은 스스로 징크스를 깨고 그라운드에 입성, 이택근의 폼을 직접 교정해줬다. 나아가 “너만 보고 있으면 내가 지친다”는 발언으로 폭소탄을 날렸다.
앞선 용마고와의 1차전에서 최강 몬스터즈가 완봉승을 거뒀음에도 김 감독은 “미스플레이가 많았다”며 문제점을 지적하곤 “오늘도 재밌게 하자”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나아가 오주원을 선발투수로 내세우며 3연승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최강야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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