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차서원과 엄현경의 결혼 소식에 티빙 ‘비의도적 연애담’ 팬들이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비의도적 연애담'(이하 ‘비연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신뢰 회복 로맨스 드라마로, BL(Boy’s Love, 남성 간의 사랑) 장르다. 차서원은 ‘비연담’에서 주연을 맡아 그룹 B1A4 멤버 공찬과 로맨스를 그렸다.
‘비연담’은 생소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4월 17일 발표한 TV-OTT 화제성 조사 드라마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웰메이드 BL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비연담’ 촬영이 끝나고 차서원은 바로 입대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는데, 지난 6일 엄현경, 차서원이 부부, 부모가 된다는 소식이 동시에 전해졌다.
‘비연담’은 지난 3월 17일 공개됐으나 아직까지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다. 그런 와중에 차서원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드라마 팬들은 차서원이 작품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비판했다.
일부 ‘비연담’ 팬들은 그의 소셜미디어에 찾아가 “다른 배우들과 드라마 제작진들에게 끼친 상처를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예의도 책임감도 없고 정말 이기적이다. 선택은 존중하지만 축복은 못해주겠다”, “동료 배우들을 배신했다”, “드라마를 전혀 개의치 않는 것 같다” 등 부정적인 댓글을 달았다.
한편 앞서 차서원은 결혼과 임신 소식이 알려지자 “기사를 보고 많이 놀라셨으리라 생각한다. 여러분들께는 제가 직접 말씀드리고 싶어서 진심을 담아 펜을 들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엄현경과) 좋은 호감으로 만남을 시작해 이제는 결혼까지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아이라는 소중한 축복이 찾아왔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한 가정의 가장이 된다는 생각만으로도 삶에 대한 자세가 달라짐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낌없는 사랑을 주신 까닭에 배우로 살아갈 수 있었는데 앞으로도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도 최선을 다해 사랑하며 살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차서원의 전역 예정일은 2024년 5월 21일이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엄현경 소셜미디어,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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