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박준규가 반 지하 생활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신혼 시절을 회상했다.
7일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선 박준규 진송아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해 꿀 떨어지는 일상을 소개했다.
박준규와 진송아는 33년째 변치 않는 금슬을 자랑 중인 껌딱지 부부다. 이날 진송아는 “신혼 초에도 닭살 부부였나?”라는 질문에 “우리가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반 지하 집에서 산 적이 있다. 그때 홍수가 나서 집에 막 물이 들어찼는데 그때도 우린 ‘별일이 다 있네’하며 웃고 말았다”고 답했다.
박준규 역시 “누가 더 빨리 물을 푸나, 웃고 즐기다 보니 금방 해결이 되더라. 솔직히 말해서 여기 평생 살 것도 아니고 이거 때문에 좌절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분명 좋은 곳으로 갈 거라고 했고 지금은 14층에 산다”라고 긍정적으로 덧붙였다.
박준규의 아버지는 원로배우 고 박노식으로 박준규의 두 아들 박종찬과 박종혁 역시 3대째 배우의 길을 걷는 중.
박준규는 “두 아들이 처음 연기를 한다고 했을 때 어땠나?”라는 질문에 “난 좋았다. 3대째 배우의 일을 한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진송아는 “큰 아들의 경우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영화배우고 되고 싶다고 했었다. ‘이 집안을 배우 로열패밀리로 만들겠다’는 꿈이 있어서 만약 우리 아이들이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는다고 그 아이들도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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