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가수 이영지가 트위터 CEO 일론 머스크에 분노를 표했다.
6일 이영지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내가 사칭 계정처럼 보여도 공식 계정인데 파란 딱지 뺏어가면 안 되지. 애초부터 주질 말던가 줬다 뺐는 게 어딨냐”, “‘당신은 로봇이 아닙니까’ 같은 신호등 찾기, 보도블록 찾기 테스트라도 시켜주고 틀리면 뺐던 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 공인 인증 마크제를 폐지하고 유료로 전환할 것이라 선언한 바 있다. 이로써 ‘트위터 블루’라는 유료 인증 서비스가 출시됐고 기업은 월 1000달러(한화 약 133만 원)에 골드 인증 마크를, 개인은 월 7.99달러(한화 약 1만 6천 원)에 블루 인증 마크를 받을 수 있다. 그동안 공인 인증 마크를 대가 없이 붙여줬으나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도로 뗀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저스틴 비버, 킴 카다시안, 가수 앤트 앤 덱, 블랙핑크 등 수많은 유명인의 공인 인증 마크, 일명 ‘블루 체크’가 없어졌다.
미국 TMZ에서 “현재 블루 체크가 있는 유명인은 트위터에 돈을 지불한 것”이라 보도한 터. 블루 체크가 있는 방탄소년단 계정은 트위터에 돈을 지불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영지는 다시 “사래서 샀는데 짜증 난다. 혜택이 겨우 텍스트 굵게 또는 기울임꼴로 표시할 수 있는 것 정도다. (블루 체크를) 사자마자 바로 안 주고 승인을 거친 뒤에 준다는 것까지”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일론 머스크 언팔 했다”라는 소심한 복수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이영지 소셜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