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장수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 김주환 감독이 ‘음주운전’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의 분량에 대해 입을 열었다.
7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엠갤러리에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사냥개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환 감독과 배우 박성웅, 우도환, 이상이가 참석했다.
오는 9일 공개되는 ‘사냥개들’은 사채업 세계에 휘말린 두 복싱선수의 우정과 성장 스토리를 그린다. 우도환과 이상이는 복싱선수로 액션과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며, 박성웅은 불법 사채업자로 우도환, 이상이와 대립하게 된다.
‘사냥개들’은 배우 김새론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은 ‘사냥개들’ 촬영이 마무리된 시점인 지난해 5월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물의를 빚은 김새론에 대한 드라마 분량은 최소화 됐으며 예고편, 포스터 등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김주환 감독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배우와 스태프의 수 만 시간 노고가 들어간 작품이다”라며 “노고를 생각하면서 ‘이야기가 망가지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김새론의 분량을 최소화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청년경찰’을 연출했던 김주환 감독은 “원작 웹툰은 유도가 소재였다. 유도는 한번 넘어갈 때마다 배우가 다치기 쉬워 특유의 리듬감이 있는 복싱에서 영감을 얻었다”라고 덧붙였다.
우도환은 “지난해 1월 5일 전역해 6일부터 촬영을 했다. 군 복무 중 ‘사냥개들’ 대본을 받았다. 액션 작품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고 촬영 후일담을 공개했다.
이어 “섀도복싱(가상의 상대가 있다는 가정 하에 기술을 구사하는 훈련법)으로 액션을 준비하면서 드라마에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장수 기자 gkwkdtn06@tvreport.co.kr / 사진= 민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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