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공개적으로 성소수자를 지지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테일러 스위프트(33)는 미국 시카고 콘서트 도중 성소수자(LGBTQIA+)를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성소수자 프라이드의 달’인 6월을 축하하면서 성소수자를 향해 “진실하고 아름답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 콘서트는 여러분에게 안전한 공간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콘서트가 성소수자를 위한 축제 같은 공간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테일러 스위프트는 팬들을 향해 “사랑스럽고 배려심이 깊은 모습이 자랑스럽다”라고 뿌듯한 기색을 보였다.
이날 테일러 스위프트는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가사가 포함된 노래 ‘You Need to Calm Down(유 니드 투 컴 다운)’을 열창했다. 이 노래에 대해 테일러 스위프트는 “연대와 지지, 격려, 수용, 평화, 안전에 대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소수자가 모든 곳에서 안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성소수자를 위해 지방 선거 투표도 독려했다. 그는 프라이드의 달에만 성소수자를 지원할 것이 아니라 그들을 위해서 선출직 공직자를 뽑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정치적 견해에 대해 침묵을 지키다 지난 2018년 처음 성소수자와 유색인종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그는 미국 선거 기간 동안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남겼다. 그는 “예전에는 공개적으로 정치적 의견을 말하는 것을 꺼렸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내 인생과 세계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으로 인해 변화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테네시주 상원 의원에 성소수자를 차별로부터 보호하는 평등법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성소수자 단체에 11만 3천 달러(한화 1억 4,771만 원)을 기부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테일러 스위프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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