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불륜을 저지른 것을 후회했다.
오는 7일 넷플릭스를 통해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다큐멘터리 ‘아놀드’가 공개되는 가운데 4일(현지 시간)에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신의 과오를 언급한다.
아놀드는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에게 가정부의 아들 조셉 바에나가 내 아들이라고 밝혔을 당시 심장이 멈춘 줄 알았다”라며 회상했다. 또 자신과 불륜을 저지른 가정부 밀드레드 배나가 아들을 출산한 이후에도 계속 가정부로 일했다고 밝혔다.
아놀드는 “처음에는 몰랐으나 나이가 들수록 (조셉이 아들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그때는 그저 ‘어떻게 비밀로 지키지?’라는 생각뿐이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조셉은 아놀드와 마리아의 네 번째 아이인 크리스토퍼가 태어난 지 불과 며칠 후에 태어났고, 아놀드는 이 사실을 14년 뒤에야 아내에게 고백했다. 결국 이 부부는 2011년 5월 이혼을 결정했고 2021년 12월 공식적으로 이혼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10년간 별거에 돌입했다.
아놀드는 가정부와의 불륜이 인생의 ‘가장 큰 실패’ 라면서도 조셉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 잘못 때문에 가족들에게 고통을 줬다. 나는 평생 그것을 감수하고 살아갈 것이다”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조셉을 낳은 후 남편과 헤어진 가정부를 위해 2020년 캘리포니아에 수영장과 침실 4개로 이루어진 저택을 사줬다고 밝혔다. 또 조셉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그가 이 세상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전했다.
한편, 보디 빌링 챔피언부터 시작해 할리우드 아이콘을 거쳐 정치인이 되기까지,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다각적인 삶과 커리어를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아놀드’는 오는 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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