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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임희숙 “성이 다른 두 동생에 미안”→음독 사건 언급 “현실도피” [종합]

하수나 기자 조회수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소울 음악의 대모 가수 임희숙이 음독 사건 당시 심정에 대해 털어놓았다. 

1일 MBN ‘특종세상‘에선 가수 임희숙의 인생 스토리와 근황이 공개됐다. 임희숙은 7년째 운영 중인 빈티지숍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였고 공연 준비 중임을 드러냈다.

어려서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는 임희숙은 “내가 가수가 되고 싶다고 꿈을 꾼 게 14살인데 빨리 된 거다. 16살에서 17살 겨울에 가수가 됐으니까”라고 밝혔다. 그는 16살에 데뷔해 승승장구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했다. 

방송에서 임희숙은 가족사를 공개 했다. 임희숙은 한국전쟁 때 친부와 헤어지고 친모가 재가하면서 두 동생이 생겼다며 어머니와 함께 가장의 역할을 하며 두 동생들 뒷바라지 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성이 다르지만 우애가 좋았던 삼남매. 하지만 임희숙은 성이 달랐던 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씻을 수 없었다고. 

임희숙은 “신문에 인터뷰 할 때 어머니가 재혼해서 새아버지가 생겼고 성이 다른 동생이 둘 있다고 이런 이야기를 부끄러워서도 못 하고 엄마 흉 잡힐까봐 못하고. 엄마 욕 먹이는 것 같아서 못하고 그래서 외동딸이라고 했다. 사람인지라 동생들의 존재를 부인했던 게 그게 굉장히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이어 “노래 생활하면서 공연이 많았고 사실 방송출연이 많았고 이름 있는 가수였기 때문에 동생들에게 시간 투자를 많이 못 해줬다. 그게 가장 슬프다”라고 털어놨다. 

한동안 대중의 시선에서 멀어져야했던 사연 역시 언급했다. 75년 연예계를 강타했던 대마초 파동 사건에 대해 언급한 임희숙은 “미팔군 쇼를 갔다 오면서 (대마초를 한)사람들하고 있었던 거다. (그들이)누구도 있었고 누구도 있었고 다 불었다. 거기 임희숙이 있었다. 그러니까 자기들은 했어도 나는 입에 대지 않았다. 그런 거 안 하고도 노래 잘하는데 나는 억울했다. ‘저 녀석이 노래 잘하더니 그런 것을 해서 노래를 잘했구나’ 라는 (오해에)감당할 수 없는 억울한 게 있지 않나. 분하면 좌절도 제대로 안 되더라”고 털어놨다. 6년간의 방송활동 정지와 이혼까지 하면서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심정이 됐다고. 

임희숙은 “무엇보다 주위 눈총이 ‘그렇게 생각이 없느냐’ ‘왜 결혼을 결혼관 없이(했느냐)’, 야단 많이 맞았다. 그러고 있던 차에 대마초 이러니까 이건 그만 살라는 뜻인가 보다, 참 살기 싫다, 그래서 현실도피 했다”라며 유서를 쓰고 음독 시도를 했던 당시의 심정을 털어놨다.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던 임희숙은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로 10년 만에 다시 화려하게 부활했고 다시 무대에 서며 관객을 만났다고. 

올해 60주년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임희숙은 “저는 노래에 미쳐서 인생을 걸었잖아요. 다시 태어나도 소울 디바가 될 거다”라며 ” 소울 재즈 디바 그게 꿈이다. 마지막까지도 꿈을 꾸고 있다”라고 노래에 대한 여전한 갈망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특종세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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