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미자가 남편 김태현과의 권태기가 상상도 안 된다고 털어놓으며 ‘남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27일 유튜브 채널 ‘미자네주막’에선 ‘엄마가 좋아하는 회 사갔는데 분위기 왜 이래…? (ft. 사위앞에서 개망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미자와 어머니 전성애가 함께 회 먹방을 하며 고민 상담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40대인데 권태기가 왔다. 권태기를 어떻게 극복했나’라는 질문에 전성애는 “권태기가 40대 초반이면 빨리 온 것 같다. 나의 경우는 나이 먹으니까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있었긴 분명 있었다. 권태기 없는 부부는 없다. 왜 사랑의 유효기간 이런 말도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신혼인 미자는 “나는 상상이 안 된다. 너무 뜨거우니까”라고 남편 김태현과의 금술을 자랑했고 전성애는 “또 시작이네”라는 반응을 보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전성애는 권태기 극복 방법에 대한 질문에 “이 사람과 못살겠다고 하면 못 사는 거지만 남편과 결혼생활을 때려 치는 것도 결혼의 특별한 결격 사항이 없는 한 그것도 쉽지 않다. 그러면 내 마음보를 고치는 수밖에 없다. 내가 마음을 고쳐먹지 않고서는 내가 불행해지기 때문에 내 마음보를 고치는 수밖에 없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사랑에 유효기간이 있다는데 유효기간이 끝나면 어떻게 하나, 난 상상이 안 된다”라는 딸 미자의 질문에 전성애는 “의리로 살고 정으로 살고 그러는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부부관계라는 것은 참 묘해서 사랑의 유효기간이 지나면 사랑이 아닌 게 아니라 어찌 보면 정과 의리가 더해지며 더 큰 사랑이 된다. 그 사랑을 키워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유효기간이 지났다고)사랑이 없다, 할 수 없이 산다고만 단정 지을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미자 역시 공감하며 “우리가 가족을 생각할 때도 뜨겁고 그런 게 아닌데도 진짜 찐한 사랑이지 않나”라고 말하며 엄마 전성애에게 사랑한다고 급 고백했다. 이에 전성애는 “네 신랑한테도 사랑한다고 하루에도 50번씩 하지?”라고 물었고 미자는 “500번”이라고 대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미자네주막’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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