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 아내 프리실라 프레슬리와 손녀 라일리 키오 사이의 법정 싸움이 끝났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TMZ는 “프리실라 프레슬리가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의 신탁에 대한 분쟁을 해결했다”고 보도했다.
리사 마리와 라일리 측은 합의하기 위해 프리실라에게 수백만 달러의 돈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합의를 발표하며 “우리 가족은 행복하다. 모든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 행복하고 기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1월 12일 리사 마리가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후 프리실라는 딸의 유산에 대한 법적 이의를 제기하면서 손녀 라일리와 법정 싸움을 벌였다.
리사 마리의 유산에는 테네시 주의 가족 사유지 그레이스랜드와 엘비스 프레슬리 부동산의 신탁이 포함돼 있었다. 프리실라에 따르면 리사 마리는 1993년 자신의 유언장을 미리 작성해 뒀고, 2010년 프리실라와 전 사업 매니저 배리 시겔을 엘비스 부동산의 공동 수탁자로 임명했다. 하지만 이후 배리 시겔을 관리 부실로 고소하며 그의 신탁 관리자 자격을 박탈했다.
프리실라는 리사 마리가 사망한 후에야 2016년 추가된 수정안을 발견했다. 수정안에는 수탁자에서 프리실라와 배리 시겔을 제외하고 리사 마리의 딸인 라일리 키오와 2020년 사망한 아들 벤자민 키오, 쌍둥이 딸 핀리와 하퍼 록우드로 변경돼 있었다. 이에 프리실라는 수정안의 유효성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프리실라는 문서의 날짜가 의심스럽고, 리사 마리의 서명이 평소 그의 서명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측근은 리사 마리와 프리실라 두 모녀가 8년간 연을 끊은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프리실라가 이제 와서 리사 마리의 재산을 책임지려는 것에 화가 났다고 덧붙였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리사 마리 프레슬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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