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의 감독 제임스 건은 불쾌한 장면을 일부러 넣은 거였다.
11일(현지 시간) 연예매체 다이렉트와의 인터뷰에서 배우 미리암 쇼어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에서 잔인하고 보기 힘든 동물 장면이 왜 필요했는지 밝혔다. 미리암 쇼어는 극 중에서 악역 리코더 빔 역을 맡았다.
미리암 쇼어는 그의 가족 모두가 동물 애호가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가 동물 학대에 관해 어두운 부분을 조명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동물 애호가들이 보기 힘든 영화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그는 동물 애호가들에게 유의미한 영화라고 덧붙였다.
미리암 쇼어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의 주인공은 너구리인 로켓(브래들리 쿠퍼 분)이기 때문에 그의 존재에 관해 질문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이 영화에서 승리의 순간을 맞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감독 제임스 건에 대해 미리암 쇼어는 동물 장면을 끔찍하고 그만큼 위험하게 만들려고 의도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미리암 쇼어는 제임스 건이 단순히 동물 학대를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서 사람들을 자극하기 위해 위험도를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제임스 건은 미국 동물권 국제단체인 PETA의 인정을 받은 바 있다. PETA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를 향해 “올해 최고의 동물 권리 영화”라고 평했다.
인터뷰에서 미리암 쇼어는 극 중 최고 악역으로 등장하는 하이 레볼루셔너리 역의 추쿠디 이우지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최악의 악역을) 연기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를 좋아했다. 그는 놀라운 배우다”라고 밝혔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는 지난 3일 국내 개봉과 동시에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는 개봉 9일째인 11일에 국내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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