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그룹 NCT 멤버 루카스가 결국 팀에서 탈퇴했다. 소속사는 루카스가 추후 개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으나 그는 팬들로부터 외면 당한 상태다.
10일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와 루카스가 신중히 논의한 결과, 루카스는 NCT 및 WayV를 탈퇴해 개인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라며 “멤버들과 팬 여러분 모두를 위한 선택이라고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루카스는 개인 활동으로 다양하게 활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루카스는 1999년생으로 홍콩 출신이다. 지난 2018년 NCT, NCT U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 이듬해인 2019년 WayV, SuperM의 멤버로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그러나 루카스는 2021년 8월 사생활 논란으로 실망감을 샀다. 루카스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한국 여성 A 씨가 루카스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다.
A 씨는 온라인 등지에 “루카스가 쉬는 날마다 호텔이랑 내가 사는 아파트로 찾아왔는데 돈이고 뭐고 모든 걸 내가 지불하도록 했다”며 “내가 돈 내주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루카스의 생일날 호텔에서 데이트를 하는데 담배가 없다며 (내게) 심부름을 시켰다”고 폭로했다.
A 씨뿐만이 아니었다. 중국 여성 B 씨가 추가 폭로를 이어가면서 양다리 의혹까지 제기됐다. B 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루카스와 2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사생활 문제를 언급했다.
B 씨의 주장에 따르면 팬 사인회에서 대면한 루카스가 이후 B 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메신저를 보내왔다. 두 사람은 몇 차례 만남을 갖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그러나 루카스는 B 씨를 만나는 중 다른 여성 팬들과도 연락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루카스의 착함, 팬들에 대한 사랑은 그저 콘셉트일 뿐”이라며 “팬들의 사랑을 마음대로 이용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일자 SM엔터테인먼트는 “루카스의 사생활 이슈로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히며 발매 예정이었던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 모든 콘텐츠 공개를 중단하기로 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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