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중국 톱배우 유역비가 학교 폭력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중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최근 중국 중화권 온라인에서는 유역비가 데뷔 시절 한 인터뷰 영상이 확산돼 이목을 끌었다. 유역비가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말하는 클립이 뒤늦게 화제의 중심에 오른 것. 유역비는 데뷔 초 가진 이 인터뷰에서 외국 유학 시절 동급생들에게 무시를 당했으며, 직접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유역비는 “한동안 한 한국 여자아이가 나를 힘들게 했다. 그때 좀 힘들었다”라며 “수업 중 그냥 가만히 앉아있는데 갑자기 그 여자애가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기도 했다. 등에 낙서도 했다”라고 자신이 괴롭힘을 당한 경험을 전했다.
이 일로 유역비 쪽 친구들과 괴롭힌 아이의 친구들이 싸웠으며, 학교 교장에게 이 사실을 말한 뒤 괴롭힌 아이들이 일주일 정학 처분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초등학교 시절 유역비를 괴롭힌 적이 있다고 직접 고백한 누리꾼도 등장했다. 이 중국 누리꾼은 한 플랫폼에 “어릴 때 유역비를 여러 번 때린 적 있다”라면서 “어린 시절 벌어진 일을 바꿀 수는 없지 않나. 유역비가 빨리 우한에 별장을 사서 이웃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댓글을 작성했다. 이 댓글을 본 중국인들은 뉘우침 없는 해당 누리꾼을 비난하고 있다.
한편 중국 각 매체들은 유역비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호소하는 한편 학교 폭력에 대한 각 학교 등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환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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