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넷플릭스 ‘샬럿 왕비: 브리저튼 외전’에서 흑인 귀족을 연기한 아세마 토마스가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아세마 토마스(28)가 ‘샬럿 왕비: 브리저튼 외전(이하 ‘샬럿 왕비’)’에서 18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흑인 귀족을 연기하기 위해 했던 노력을 밝혔다. 그는 2인 1역을 소화하는 것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샬럿 왕비’에서 아세마 토마스는 귀족인 애거사 댄버리 역을 맡았다. 애거사 댄버리 역의 젊은 시절은 아세마 토마스가, 노년 시절은 아됴아 안도가 연기했다. 2인 1역에 아세마 토마스는 감독에게 “너의 캐릭터이니 원하는 대로 해라”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세마 토마스는 오디션을 보기 전까지 ‘브리저튼’을 본 적이 없었지만 “어떤 우주의 흐름인지 모르겠지만 (나의 방식이) 아됴아 안도가 애거사 댄버리를 보는 방식과 매우 닮아 있었다”라면서 캐릭터를 구축했던 과정을 설명했다.
아세마 토마스는 아됴아 안도와 영상 통화를 하면서 유대감을 쌓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됴아 안도의 책장에 70년대 흑인 인권 운동가의 자서전을 보고 “우리의 가치관이 얼마나 잘 맞는지 알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나이지리아계인 아세마 토마스는 가나계인 아됴아 안도와 비슷한 방식으로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샬럿 왕비’를 통해 첫 주연을 맡게 된 아세마 토마스는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연기 학교를 졸업하고 ‘브리저튼’의 외전을 촬영한 경험이 믿기지 않는다고 벅찬 기색을 보였다. 그는 “팬데믹 기간 동안 연기 학교를 다녀서 현장과 이렇게 가까운 적이 없었다”라면서 “현실감을 잃지 않기 위해 계속 바쁘게 지내야 했다”라고 밝혔다.
‘샬럿 왕비’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인 ‘브리저튼’의 외전으로 샬럿 왕비와 조지 3세의 신혼시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샬럿 왕비’를 시청할 수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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