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마블의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ume 3′(이하 ‘가오갤3’)가 베일을 벗었다. 개봉 당일 압도적인 예매량을 기록하며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쥘 것을 예고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잇는 흥행이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오갤3’는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예매율 44%(예매량 26만 6434명)을 기록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전날 3만 5066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99만 506명을 기록했다.
2위는 배우 박서준, 아이유 주연의 ‘드림’이다. ‘드림’은 개봉 첫날인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다 나흘만인 29일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게 정상을 내줬다. 이날 드림은 3만 4237명의 관객을 모았다. ‘가오갤3’가 무서운 속도로 추격을 시작해 순위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을 연기했던 한국 영화가 줄줄이 개봉,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특히 올해는 처참할 정도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장항준 감독의 ‘리바운드’, 이병헌 감독의 ‘드림’ 등 연출력을 인정받은 감독의 복귀작부터 충무로의 흥행 보증수표인 배우들이 대거 스크린에서 활약을 펼쳤으나 결과는 아쉽기만 하다.
국내 관객들은 외국 영화에 시선을 두고 있다. ‘아바타:물의 길’은 국내에서 1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고,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또한 각각 약 500만 명의 선택을 받았다.
부진한 성적 속 ‘범죄도시 3’가 개봉 소식을 전하면서 한줄기 희망이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범죄도시1’은 668만 명, ‘범죄도시2’는 126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웰메이드 시리즈물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범죄도시3’에는 배우 윤계상, 손석구에 이어 이준혁이 3세대 빌런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된다.
한편, ‘가오갤3’는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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