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인기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마블의 불균등한 성비를 폭로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팟캐스트 ‘Goop(구프)’에 출연한 스칼렛 요한슨(38)은 마블에서 함께 여성 히어로로 활약한 기네스 펠트로(50)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마블에서 압도적인 남성 배우 비율에 ‘소시지 파티’라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기네스 팰트로와 촬영 현장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벤져스’를 촬영할 때 나는 몇 안 되는 여자 중 한 명이었다. (촬영장이) 마치 큰 소시지 파티 같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기네스 팰트로 또한 ‘아이언맨’은 자신이 경험한 적 없었던 대규모 프로덕션이었기 때문에 스칼렛 요한슨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공감했다.
이어 기네스 팰트로는 마블에 대해 “문화적으로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영화에 참여하게 되어 즐거웠다”면서 “나는 그런 종류의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를 해본 적이 없었다. 나에게 새로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네스 팰트로는 2008년 영화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페퍼 포츠 역을 맡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상대역으로 스크린을 채웠다. 스칼렛 요한슨은 ‘아이언맨2’로 마블에 합류하면서 블랙 위도우 역으로 마블의 기둥 역할을 해냈다.
이날 스칼렛 요한슨은 마블 복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챕터가 끝났다. 나는 해야 할 일을 다 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독특한 경험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기네스 팰트로 또한 그에게 동의하면서 “지금 수트를 입기에는 나이가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스칼렛 요한슨과 기네스 팰트로는 마블 영화 촬영 때 있었던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기네스 팰트로는 스칼렛 요한슨에게 “영화 촬영에서 내게 너무 친절했다”면서 함께 캐스팅되어 너무 기뻤다고 회고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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