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영화 ‘노트북’ 때문에 파혼한 커플이 있다.
배우 라이언 고슬링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스타덤에 올려준 영화 ‘노트북’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라이언 고슬링은 ‘노트북’은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노트북’에 캐스팅된 것이 커리어뿐만 아니라 삶의 전환점이 됐다며 “‘노트북’은 정말 모든 면에서 훌륭했다”고 극찬을 남겼다. 또한 “감독 존 카사베츠의 말처럼 영화는 사랑이나 결핍에 관한 것을 주로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고슬링은 생각을 바꾼 듯하다. 그는 영화가 대중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끼쳤다며 “수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다가와 자신 혹은 부모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영화가 일부를 소외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모든 사람을 위할 순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 남자는 내게 영화를 본 후 약혼녀와 파혼했다고 호소했다”고 회상했다. 남성에 따르면 약혼녀는 ‘노아(라이언 고슬링 분)처럼 나를 위해 집을 지어달라’고 요구했고 남성은 ‘방법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답했지만 약혼녀는 결별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고슬링은 “만약 당신들이 영화를 본다면 자신의 로맨스와 비교하지 말라. ‘그것이 사랑을 말한다면 내 로맨스는 사랑이 아니야’라고 생각하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라이언 고슬링은 ‘노트북’에서 호흡을 맞춘 레이첼 맥아담스와 연인으로 발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노트북’의 부정적인 영향을 몸소 경험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에 의하면 레이첼은 ‘노트북’ 촬영이 끝났음에도 고슬링에게 노아와 앨리의 관계처럼 자신을 대해주길 원했다. 그는 “레이첼은 매번 ‘왜 나에게 편지를 쓰지 않았니’라고 한다. 나는 그를 위해 모든 곳에 집을 지어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뉴 라인 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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