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국내 박스오피스 35일 연속 1위에 이어 또 다른 기록을 경신했다.
최근 미국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사이트 크런치롤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이 ‘원피스 필름 레드’를 꺾고 전 세계 흥행 4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특히 북미에서 지난 5일 개봉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최고의 오프닝 주말 기록을 세웠음에도 ‘스즈메의 문단속’의 화력은 대단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아직 미국에서 개봉되지 않았으나 전 세계 수익 2억 5000만 달러(약 3276억 25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 일본에서는 1억 744만 달러(약 1408억 12만 원)를, 중국에서는 1억 489만 달러(약 1374억 5834만 원)를 기록했다. 또 한국에서는 3400만 달러를 벌었다.
이 가운데 ‘스즈메의 문단속’이 다음에 정복할 대상은 3억 8000만 달러(약 4979억 9000만 원)에 달하는 ‘너의 이름은’이다. 두 영화는 모두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이다.
2위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전 세계적으로 3억 9600만 달러(약 5189억 5800만 원)를 기록했다. 부동의 1위는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스즈메의 문단속’이 5억 달러(약 6552억 5000만 원) 이상을 벌어들인 이 영화를 능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오는 14일 ‘스즈메의 문단속’이 미국에서 개봉되는 만큼 또 어떤 신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스즈메의 문단속’은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는 이야기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스즈메의 문단속’, ‘원피스 필름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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