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만취한 채로 운전대를 잡은 가수 남태현이 검찰에 송치됐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3일 남태현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남태현은 지난달 8일 오전 3시2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택시와 부딪혀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남태현은 도로변에서 차를 주차한 상태로 문을 열다 옆을 지나던 택시를 충격했다. 음주 측정 결과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14％였다.
이에 대해 소속사 노네임뮤직은 공식입장을 내고 “지인들과 모임을 마치고 대리기사를 기다리는 중 지인들의 차량을 가로막고 있는 자신의 차량을 이동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며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과는 달리, 남태현은 택시와 충돌 후 수십 미터를 운전한 것이 아닌 앞쪽으로 약 5m를 이동한 뒤 주차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순간적으로 경솔한 판단을 한 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남태현은 자기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후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해 잘못에 대한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 2014년 그룹 위너로 가요계에 데뷔, 2016년 팀을 탈퇴하고 밴드 사우스클럽으로 활동해왔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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