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KBS2 ‘오아시스’가 분당 최고 시청률 7.7%로 동시간대 전체 1위를 기록하며 시청률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4일 최고 시청률 7.7%를 기록, 전국 평균 시청률 6.8%를 찍으며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KBS2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에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지는 세 청춘의 이야기를 그려낸 시대물 드라마다.
지난 10회에서는 이두학(장동윤 분)의 롤러코스터와 같은 비극적인 서사가 그려져 시청자를 오열하게 만들었다.
이두학은 가장 행복한 순간에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한 것에 이어 또다시 체포가 되고, 끝내 연인 오정신(설인아 분)과 가슴 아픈 이별까지 하게 된다.
생이별을 맞게 된 정신은 두학이 범죄 단체 수괴로 사회에서 격리될 거라는 최철웅(추영우 분)의 말에 “나 결혼 안 해도 되니까 두학이 무조건 살려내. 안 그럼 나 너 평생 안 볼 거야”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결국 철웅은 정신의 부탁으로 두학이 도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적적으로 재회한 두학과 정신은 애절한 사랑을 나누지만 곧 이들 앞에 철웅이 나타난다. 두학은 경찰을 인질로 잡은 채 그만하자는 철웅에게 “고만하면 니가 내 대신 징역이라도 살아 줄래? 예전에 내가 니 대신에…”라고 말한다. 그러자 철웅은 흥분하며 하늘을 향해 총을 쏴 두학의 입을 막는다.
이어 두학은 뭔가를 결심한 듯 인질을 버리고 도주하다가 총을 맞고 바다를 향해 몸을 던지는 비극 엔딩으로 파국을 맞아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두학의 생사는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 KBS2 ‘오아시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KBS2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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