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영국 팝가수 겸 배우 해리 스타일스(29)가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의 왕자 역을 거절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외신 잡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4일(현지 시간) ‘인어공주’ 감독 롭 마샬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롭 마샬은 해리 스타일스가 배우 할리 베일리의 상대역인 에릭 왕자 캐스팅을 거절했던 비하인드에 대해 공개했다.
롭 마샬은 캐스팅 과정에서 해리 스타일스를 직접 만났다며 “그는 사랑스러운 사람이었습니다”라고 그를 칭찬했다.
이어 롭 마샬은 해리 스타일스가 ‘인어공주’의 캐스팅을 거절한 두 가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바로 해리 스타일스가 ‘인어공주’보다 좀 더 어두운 작품을 찍기를 원했고, 뮤지컬 영화가 아닌 다른 작품을 하고 싶어 했던 것.
롭 마샬은 “해리와 같은 많은 젊은 음악가들은 배우로 도약하기 위해 가수로 보이지 않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고 노력한다. 그렇기 때문에 해리는 뮤지컬 장르의 영화가 아닌 다른 무언가를 하고 싶어 했던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하지만 모든 일에는 항상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이 영화에 할리 베일리와 조나 앤드리 하워킹이 출연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해리 스타일스가 캐스팅을 거절한 후, 롭 마샬은 배우 조나 앤드리 하워킹(27)을 에릭 왕자 역으로 새롭게 발탁했다. 조나 앤드리 하워킹은 PBS의 각색 영화 ‘작은 아씨들’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이번 ‘인어공주’를 통해 대중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디즈니 실사화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는 오는 5월 중으로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인어공주’, 해리 스타일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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