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디즈니의 실사 영화 ‘인어공주’ 스틸컷이 공개됐다.
4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영화 ‘인어공주’의 스틸컷을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인어공주 아리엘 역할을 맡은 할리 베일리와 에릭 왕자 역의 조나 하우어 킹의 인터뷰도 함께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스틸컷에는 할리 베일리를 비롯한 다양한 등장인물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아리엘이 난파된 에릭 왕자를 구출한 모습부터, 아리엘의 아버지이자 왕인 트리톤(하비에르 바르뎀 분), 그리고 마녀로 등장하는 우르술라(멜리사 매카시 분) 등 극에 완벽하게 녹아든 장면이었다.
인터뷰에서 에릭 왕자 역의 조나 하우어 킹은 상대 배우인 할리 베일리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나 하우어 킹은 “할리 베일리 없이 영화를 찍을 수 없었을 것이다”라며 “그는 지적이고 친절했다. 우리는 친한 친구가 됐고 영화 촬영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절친한 사이로 지낸다”라고 할리 베일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할리 베일리는 캐스팅 논란에 대해 착잡한 심정을 표현했다. 그는 “(캐스팅에 대한) 여러 의견과 논란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면서 “내 정신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잡음을 차단하기 위해 댓글은 일부러 보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할리 베일리는 영화 ‘인어공주’에 대한 의미를 다졌다. 그는 “‘인어공주’는 내게 크고 아름다운 축복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나를 응원하는 팬들과 직접 만나고 싶다. 긍정이 부정을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영화 ‘인어공주’는 1989년 디즈니에서 개봉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이다. 아리엘 역으로 흑인 배우인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되면서 원작 주인공과 다른 외모에 캐스팅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인어공주’는 오는 5월 극장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월트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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