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구준엽의 아내인 대만배우 서희원의 모친이 전 사위와 만난 뒷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서희원의 전남편인 중국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가 대만을 찾은 사실이 알려져 대만 연예계가 이를 집중 보도하고 있다. 왕소비는 대만 타이베이를 찾아 전 장모인 서희원의 모친을 만나 식사 자리를 가졌다. 왕소비가 서희원과 이혼 후 대만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희원의 모친은 4일 대만 현지 매체에 손녀와 함께 전 사위이인 왕소비를 만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가 아빠를 보고 정말 좋아했다. 아빠가 출장을 갔다가 집에 온 거고, 아빠와 아이 (관계)는 전처럼 매우 정상적이다”라고 왕소비 부녀 만남의 분위기를 대신 전했다.
이어 서희원 모친은 “딸에게 말했다. 일이 시끄러워지니 더 꼬일 수밖에 없고, 소송을 거니 변호사 비용이 나갈 수밖에 없고, 차라리 돈을 내게 달라고. 내가 소통하겠다고. 그런데 안 듣더라”라고 서희원의 강건한 입장을 전했다.
서희원 모친은 “왕소비와 희원이가 아이를 위해 언젠가 생각이 통해서 송사가 평화롭게 해결됐으면 한다”라면서 “각자 잘 지내고, 즐겁게 지내면 된다”라고 바랐다. 그러면서도 이 소송이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희원 모친은 “두 사람이 내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토로했다.
서희원과 왕소비는 지난 2021년 11월, 결혼 10년 만에 이혼했다. 서희원은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재회, 이혼 3개월 만인 2022년 3월 혼인신고를 하고 구준엽과 부부가 됐다. 구준엽과 재혼한 서희원은 얼마 뒤 전남편인 왕소비가 이혼할 때 약속한 생활비 수억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법원에 강제 이행을 요구했고, 이에 왕소비 측은 서희원 가족에 대한 보복성 폭로를 이어갔다.
특히 왕소비와 그의 모친인 요식업 사업가 장란은 쇼핑라이브 등에서 서희원, 구준엽 부부를 언급하는 마케팅으로 동정 여론을 형성하는 한편 수백 억대 매출을 올려 중국 외 다른 중화권 국가 누리꾼들에게 빈축을 샀다.
그런 가운데 구준엽은 얼마 전 대만을 찾아 공식 석상에서 아내 서희원을 향한 변함없는 단단한 사랑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구준엽은 모 브랜드 홍보 행사에 참석, 서희원과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진실은 늘 이긴다. 기분이 안 좋기는 하지만 아내에게 피해가 될까 뒤에서 응원해주고 위로해주는 역할을 한다”라면서 “그녀를 평생 지키기 위해 대만에 왔으니, 평생 지켜줄 것”이라고 말해 대만 팬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웨이보, happyyali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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