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코미디언 김숙이 자학개그 논란 이후 ‘소식좌’ 박소현, 산다라박과 재회했다.
3일 채널 ‘김숙티비’에는 ‘김숙, 박소현, 산다라박의 여의도 급번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김숙은 방송인 박소현, 가수 산다라박과 꽃구경을 하기 위해 여의도를 찾았다.
영상이 시작되면서 “때로는 동료, 먹는 스타일도 먹는 양도 다르지만 (우리는) 서로 존중하는 밥 친구. 기어코 커플템을 맞추는 쇼핑 친구. 그리고 오늘은 여의도 주민 박소현과 산다라박이 합류해 시작된 여의도 회동”이라는 자막이 나왔다.
김숙은 날씨가 쌀쌀해 박소현의 겉옷을 빌려 입었다. 벚꽃 구경을 같이 하는 것은 처음이라는 박소현과 김숙은 “커플들은 저렇게 사진을 찍어준다”라며 사이좋게 서로 사진을 찍어줬다.
이어 두 사람은 박소현이 추천하는 냉동 삼겹살 맛집을 찾았다. 박소현은 식사를 빠르게 끝내고 김숙이 먹는 모습을 촬영했다. 박소현은 불판 위에 고기를 모두 올려놓고 있는 김숙에게 “어차피 너 혼자 다 먹을 건데 천천히 먹어라. 고기를 왜 다 불판에 올리냐. 불판에 그렇게 많은데 왜 계속 올리냐”라며 잔소리했다.
김숙은 “영자 언니가 불판은 놀리는 게 아니라했다”라며 산다라박 몫으로 냉동 겹살 두 조각을 남겼다. 뒤늦게 합류한 산다라박은 “두 조각은 부족하다”라고 말했고 결국 1인분을 더 주문했다.
세 사람은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러 여의도에 위치한 한 카페를 찾았다. 김숙은 라임 음료, 박소현과 산다라박은 바닐라라떼를 시켰다.
산다라박은 바닐라라떼 시럽을 네 개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박소현은 “이거 정말 어떻게 먹냐”라며 진저리 쳤고 김숙은 “네 개 너무 세지 않냐”라면서도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박소현의 부정적인 반응에 산다라박은 “(박소현의 아이스 바닐라 라떼는) 소식좌 용이다”라고 말했다. 박소현은 “얘한테 진다는 게 자존심 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숙은 앞서 박소현, 산다라박과 함께 커플 아이템을 맞추는 영상을 업로드했다가 자학 개그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44사이즈를 입는 산다라박에게는 옷이 잘 맞고 66사이즈인 김숙에게는 맞지 않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비교돼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채널 ‘김숙티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