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레이디 가가 표 할리 퀸에 기대가 모인다.
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레이디 가가와 호아킨 피닉스가 뉴욕 브롱크스의 계단에서 포착됐다. ‘조커: 폴리 아 두'(이하 ‘조커 2’)로 호흡을 맞추게 된 두 사람은 각각 할리 퀸과 조커로 완벽 변신한 상태였다. 특히 브롱크스의 계단은 영화 ‘조커’에서 조커, 아서 플렉이 자유를 만끽하면서 춤을 춘 곳으로 이른바 ‘조커 계단’이라고 불릴 만큼 상징적인 장소다. 이번에 공개된 촬영 현장에서는 조커의 연인 할리 퀸으로 분한 레이디 가가 역시 ‘조커 계단’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레이디 가가의 할리 퀸은 신드롬적 인기를 끌었던 마고 로비 표 할리 퀸과도 비교되고 있다. ‘조커 2’와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모두 같은 DC 영화이지만 DC에는 엘스월드(Elseworlds)라는 시스템이 있다. 영화마다 세계관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것이 DC의 원칙. 이에 마고 로비의 할리 퀸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버전의 할리 퀸을 예상할 수 있다.
앞서 ‘조커’ 시리즈 제작진은 ‘조커 2’가 2019년 개봉한 ‘조커’와는 달리 음악적이고 심리적인 묘사에 보다 집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조커 2’의 부제목 ‘폴리 아 두(Folie A Deux)’는 두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정신병을 뜻하므로 조커와 할리 퀸의 심리적 변화가 영화에서 크게 다룰 핵심 포인트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조커 2’의 장르는 뮤지컬이다. 이에 전작 ‘조커’와도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형성될 것. 레이디 가가가 세계적인 가수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또한 ‘스타 이즈 본’을 통해 이미 뮤지컬 장르에 출연한 적이 있는 터, 그가 새롭게 그려낼 뮤지컬 영화 속 할리 퀸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조커’, 레이디 가가 소셜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