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방송인 장성규와 코미디언 안영미가 MBC 라디오를 떠난다.
3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오는 5월 MBC 라디오 개편을 맞아 장성규가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이하 ‘굿모닝FM’)에서 하차하게 됐다. 약 3년 7개월 만이다. 장성규는 그동안 바쁜 스케줄로 인해 체력적 부담이 있음에도 청취자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덕분에 장성규는 4년 6개월 동안 방송을 진행한 전임 DJ 김성주 아나운서에 이어 ‘굿모닝FM’ 장수 DJ로 활약할 수 있었다. 장성규는 ‘굿모닝FM’을 진행하면서 지난 2021년 ‘MBC 연예대상’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장성규는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출근길을 함께하는 메이트로 청취자들과 애정을 쌓아왔다. 장성규의 노력은 ‘굿모닝FM’ 단골 청취자를 만들었고, 청취율이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굿모닝FM’ 제작진은 장성규가 청취자와 마지막 인사를 나눌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6~7일 석촌호수 서호 수변 무대 인근에 설치될 이동형 스튜디오 알라딘에서 ‘굿모닝 FM’ 마지막 공개방송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규가 진행하는 마지막 방송은 오는 21일이다.
장성규를 이어갈 후임 DJ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오는 24일부터 임시 DJ 체제로 방송을 이어갈 전망이다.
안영미 또한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시의 데이트’)에서 하차한다. 약 3년 7개월 만에 전하는 마지막 인사다. 오는 14일 생방송을 끝으로 라디오 부스를 떠나게 됐다.
안영미와 동반 DJ로 활약했던 뮤지는 지난 2019년부터 ‘두시의 데이트’ 최초 공동 진행자로 호흡을 맞춰왔다. MBC 라디오 측은 안영미의 출산 일정을 고려해 ‘두시의 데이트’ 마지막 방송을 2주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청취자들은 녹음분으로 송출될 16일 방송까지 뮤지, 안영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오는 17일부터는 배우 송진우, 가수 영탁, 밴드 소란 보컬 고영배 등 스페셜 DJ로 등장해 청취자들을 만날 전망이다.
‘두시의 데이트’ 후임 DJ는 아직 정해진바 없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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