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구준엽의 아내인 서희원의 남편이 대만을 찾았다.
3일 대만 TVBS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의 전남편인 중국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가 대만 타이베이에 있는 자신 소유의 호텔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왕소비는 전날인 2일 저녁 서희원의 모친과 만나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식을 접한 뒤 호텔에서 왕소비를 기다리던 취재진은 이날 늦은 밤 왕소비와 만났다. 왕소비는 허리를 90도로 숙여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면서도, 서희원과의 생활비 청구 소송에 대한 질문에는 침묵했다.
취재진을 지나쳐 엘리베이터에 타려던 왕소비는 취재진을 향해 “오늘 하루 고생하셨다. 그래서 일부러 지하 통로를 이용하지 않았다”라고 운을 뗀 뒤 “일단 방에 가서 자고 내일 다시 얘기하겠다, 고생하셨다. 타이베이에 오니 집에 온 것 같다. 일찍 집에 가서 쉬시라. 뭐 특별한 건 없다, 아주 좋다”라고 인사의 말을 건넨 뒤 객실로 올라갔다.
지난 2021년 11월 이혼한 서희원과 왕소비는 지난해 서희원이 대만 법원에 왕소비에게 생활비 강제 지급을 신청하며 법적 분쟁을 시작했다. 왕소비가 이혼 후 지급을 약속한 생활비 수억 원을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 이에 왕소비와 그의 모친은 서희원과 동생인 서희제 관련 폭로를 쏟아내며 법적 분쟁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대만판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배우 서희원은 왕소비와 이혼한 뒤 오래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재회, 2022년 2월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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