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조승우가 전 사돈 차화연의 이혼 소송을 맡으면서 이호재, 노수산나와 정면으로 맞붙게 됐다.
2일 JTBC ‘신성한, 이혼’에선 금희(차화연 분)의 이혼소송을 준비하던 중 조카 기영의 의외를 받고 동요하는 성한(조승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한의 손을 잡고 창진(이호재 분)과의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인 금희는 성한에게 “괜찮아요? 혼자서 쫄리지 않느냐고요. 저 쪽은 변호인단 6명인데 전략은 정했어요?”라고 대놓고 물었다.
이에 성한은 “전략이요? 6대 1에 대처하는 전략이라. 베토벤이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같은 전략. 저도 많이 걱정되고 긴장 됩니다. 그래도 한 번 잘 해 보죠”라고 차분하게 답했다.
그 시각 창진은 영주(노수산나 분)에게 변호인단 지휘를 맡기곤 “내가 일전에 그랬지? 넌 노골적이라고. 그래서 적임자야. 나 여사, 그동안 참았던 모든 걸 퍼부을 거야. 여자 문제 같은. 그런 걸 변호사들에게 전하는데 네가 적임자야”라며 이유를 덧붙였다.
이어 성한과는 싸움이 아닌 흥정을 하라며 “값을 잘 받아내는 거, 그걸 해”라고 주문했다.
이에 영주는 “그럼 저 뭐 주실 거예요, 아버님?”이라고 물었고, 창진은 “넌 정말 예상 값에서 벗어나질 않아”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다 이도 잠시. 기영의 지분을 갖고 싶다는 영주에 창진은 순식간에 태도를 바꾸곤 “만약 흥정을 망치면 네 포지션에 맞게 사는 거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동영상 유출로 인한 트라우마로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던 서진(한혜진 분)은 아들 현우를 위해 벽을 깨고 나오려고 한 바.
이에 서진은 용기를 내 DJ로 복귀했으나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바로 악플들이었다. 이를 본 성한은 사무장 형근(김성균 분)에게 전화를 걸어 “이 놈 잡을까? 잡자. 잡아야 할 것 같아. 악플이 도를 넘었다고 봐, 나는”이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이어 “왜 나는 기분이 안 좋아지지?”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복잡한 감정을 표했다.
문제는 서진에게 상처를 준 악플러가 어린 소녀였다는 것. 복잡한 가정사를 겪은 소녀에 서진은 “집으로 가. 그리고 다음부터는 악플 달지 말고 어른들한테 말해. 좋은 어른들에게. 여기 이 아저씨가 도와줄 거야”라며 최준을 소개했다.
성한의 조카 기영도 움직였다. 극 말미엔 성한을 찾아 “변호사님, 저 좀 도와주세요. 저도 변호해주세요”라며 눈물을 흘리는 기영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신성한, 이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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