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미국 도시 내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모시기’ 경쟁이 붙었다.
30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시는 31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테일러 스위프트 월드투어를 앞두고 그에게 상징적인 훈장과 같은 도시의 열쇠를 선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공연 기간 동안 도시 내에 ‘테일러 스위프트 길’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링턴 시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시 당국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월드투어인 ‘더 에라 투어’를 주최하는 다른 미국 도시와의 ‘친선 경쟁’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알링턴 시는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열쇠를 선물하고 ‘테일러 스위프트 길’을 만들어 시 당국이 그의 팬 중 하나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자랑했다.
31일부터 알링턴 시의 ‘랜돌 밀 길’은 ‘테일러 스위프트 길’로 임시적으로 대체된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공연할 AT&T 스타디움을 배경으로 ‘테일러 스위프트 길’ 표지판을 찾아볼 수 있다.
알링턴 시장은 오는 주말을 ‘테일러 스위프트 주말’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알링턴 시청 앞 4층짜리 강철 조형물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2012년 앨범 ‘레드’를 기념하기 위해 붉은빛으로 밝혀질 예정이다.
또 알링턴 시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고양이 사랑을 이어 받아 도시 내 고양이 구조 계획을 발표했다. 알링턴 시에서는 40달러(한화 약 5만 원)에 고양이 또는 모든 동물을 입양할 수 있고 장기간 보호소에 있거나 나이가 많은 동물은 9달러(한화 약 1만 원)에 입양할 수 있다.
지난주 미국의 라스베이거스는 ‘더 에라 투어’를 기념하기 위해 게이트웨이 아치를 테일러 스위프트를 상징하는 색상으로 밝혔다.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은 도시명을 일시적으로 ‘스위프트 도시’로 바꾸기도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해 정규 10집 ‘미드나잇츠’ 발매 후 현재 월드투어 ‘더 에라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북미 전역에서만 총 52회의 스타디움 공연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NBC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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