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래퍼 플로 라이다의 6살 아들이 아파트 5층에서 떨어졌으나 다행히도 목숨에는 지장이 없다. 이제 사고의 책임을 질 사람을 찾기 위한 법정 싸움이 시작된다.
지난 4일(현지 시간) 플로 라이다의 6살 아들이 아파트 창문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5층 높이로 아들 조하르 딜라드는 골반과 왼발에 골절상을 입었고 간열상 및 허파 손상 등 내부 출혈이 발생했다. 의사들은 조하르가 살아남은 것이 기적이라고 말하며 다시 걷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하르가 여전히 전신 깁스를 하고 있고 언제 집으로 돌아갈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30일 미국 매체 TMZ에 따르면 조하르의 엄마 알렉시스 애덤스는 추락 사고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피고인에는 건설회사, 창문 설치 회사, 아파트 건물주와 관리자 등이 포함돼 있었다. 알렉시스는 “건물에 맞지 않는 창문이 설치돼 있어 아들이 아래로 추락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알렉시스는 한 인터뷰에서 “하나뿐인 아이가 집주인을 비롯해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일부 사람들의 고의적 과실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화가 났다”라고 토로했다.
플로 라이다와 알렉시스 애덤스의 관계는 불분명하다. 앞서 알렉시스는 플로 라이드가 아이의 삶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플로 라이다는 지난 2016년 친자 확인 당시 아들을 본 후 그 뒤로 만나지 않고 있다. 늘 그늘을 유지하고 등을 돌렸다”라며 “플로 라이다는 아들과 같은 방에 있었음에도 껴안으려 하지 않았다. 매우 냉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사건이 발생한지 한 달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플로 라이다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내 아들을 위해 걱정과 기도로 손을 내밀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며 “그는 최고의 치료를 받고 있으며 비극적인 추락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그가 재활을 받는 동안 계속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리지만 이 문제는 사적인 문제로 남아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플로 라이다·알렉시스 애덤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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