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존 윅 4’ 스턴트 배우들에게 극중 사망 횟수가 적힌 티셔츠를 선물했다고 전해져 이목을 끈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키아누 리브스는 ‘존 윅 4’에서 함께 액션 호흡을 맞춘 스턴트 배우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다.
모든 스턴트 배우가 작품 속에서 자신이 얼마나 많이 목숨을 잃었는지 기억하길 바란다며 각자 사망한 횟수가 적힌 티셔츠를 선물한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블록버스터 액션물에선 극중 등장인물이 목숨을 잃는 경우가 허다하다. 선물을 받은 스턴트 배우 가운데 사망 횟수가 20번을 넘긴 인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 윅’ 시리즈에서 존 윅이 사크레쾨르 대성당으로 이어지는 222개의 계단을 질주하면서 자신을 노리는 암살자들과 싸우는 신은 35명의 스턴트 배우들이 함께했다. 222개의 계단을 오르며 싸워야 했기 때문에 밑에서 죽었던 스턴트 배우들이 다시 위로 올라가 키아누 리브스와 싸운 것으로 알려졌다.
무술 감독인 제레미 마리나스는 해당 신을 촬영할 당시 프로듀서 채드 스타헬스키가 자신에게 “100명의 배우가 계단에서 떨어질 것이며, 각기 다른 방법으로 떨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계단 싸움 신은 총 7번의 야간 촬영으로 완성됐다”며 “이에 따라 스턴트 배우들은 각각 해당 장면에서 4~5번 살해 당했을 것이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키아누 리브스의 화려한 액션신을 볼 수 있는 영화 ‘존 윅 4’는 오는 4월 국내에서 개봉한다. 이미 북미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인 영화는 해외 대표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점수 93%를 기록했다. 이는 ‘존 윅’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점수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존 윅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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