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인기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이 결혼과 임신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머더 미스터리 2’로 돌아올 준비를 마친 제니퍼 애니스톤이 28일(현지 시간) ‘Access Hollywood’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삶에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그동안의 삶이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하며 현재의 삶을 “잿더미에서 깨어난 것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이어 “우리에게는 항상 기복이 있다”면서 “지금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단계에 있는 것 같고 모든 것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니퍼 애니스톤은 “나는 현재 인생에서 ‘가장 평화로운 곳’에 있다”라고 비슷한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는 “나는 내가 사랑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고, 내 인생에 전부가 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고, 귀여운 강아지를 가지고 있다”라며 “나는 정말 운이 좋고 축복받은 인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이유로 ‘자기 인식’을 꼽은 그는 “나는 치료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나는 공적인 사람으로서 놀라운 일도 많았지만 힘든 일도 많았다. 우린 인간이기 때문에 바보 같은 눈을 머리에 달고 다니는 경향이 있다”라며 “‘아기를 언제 낳을 것이며 결혼은 언제 할 거냐’ 등의 어리석은 질문들을 무시할 수 있는 데 몇 년이 걸릴까?”라고 씁쓸해 했다.
그는 2018년 배우 저스틴 서룩스와 파경을 맞은 이후 수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이혼 후 ‘젠은 이기적이고 오로지 자신의 경력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아기를 갖길 거부하고 있다’는 자신을 향한 터무니없는 소문에 지친다고 호소했다.
한편, 제니퍼 애니스톤은 ‘머더 미스터리 2’를 통해 34년 지기 절친 아담 샌들러와 또다시 호흡을 맞춘다. 둘은 오랜 우정을 이어온 만큼 일화도 많았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내가 이성을 만나고 있을 때 (아담이) 장난스러운 말투로 ‘뭐 하고 있니?’라고 묻더라”며 “아담이 나에게 ‘남자 보는 눈이 없다’며 놀렸다”고 아담 샌들러의 장난기를 폭로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2005년 브래드 피트와 5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했다. 당시 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와 불륜설에 휩싸인 터, ‘제니퍼 애니스톤은 남자 보는 눈이 없다’는 발언은 큰 화제를 모았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그녀가 모르는 그녀에 관한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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