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일반인 모델 선발 대회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참가자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최근 남성 전용 잡지 M사에서 진행한 모델 선발 대회 참가자인 영국 런던대학교 교수 송리나가 전 남편으로부터 친권 및 양육권 변경 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송리나는 지난 2022년에 출전해 1라운드에서 9위라는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2라운드 진출권을 얻었으나 학교와의 의견 차이로 인해 아쉽게 자진 하차했다. 이후 최근 송리나는 2023년에 재출전했고, 이 점에 대해 전 남편인 A 씨는 “선정적 화보를 찍는 등 아이 교육에 좋지 않다”라고 지적하며 양육자 변경 신청에 근거 삼았다.
송리나는 남편의 소송에 대해 억울함을 주장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 세상 누구보다 제 딸을 사랑하는 건 여느 엄마들과 같다”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여러 가지 이슈로 흐려지고 왜곡되고 있어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토로했다.
예선에서 자신이 8살짜리 딸을 양육 중인 ‘싱글맘’인 것을 밝히며 심사위원을 놀라게 한 송리나는 “딸은 제가 이렇게 도전하는 모습에 대해 자랑스러워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다시 지원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고, “딸이 엄마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 같냐”라는 질문에 “딸의 꿈이 모델이다”라고 답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현재 영국 런던에 위치한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경영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송리나는 “2022 대회에 나가고 나서 학교에 수업을 하러 돌아갔을 때 학생들에게 많은 반응들이 있었다”라며 “다른 분야에 도전을 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게 학생들에게도 좋게 보였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9일 M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송리나가 참가한 콘테스트 1라운드 미공개 화보가 공개됐다. 앞서 인터뷰에서 “더 이상의 하차는 없다”라고 강조했던 송리나의 앞으로의 모델 활동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맥심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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