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룩 쉴즈가 전 남편의 만행을 폭로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잡지 더 뉴요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브룩 쉴즈(57)는 인기 시트콤 ‘프렌즈’ 촬영 당시 스킨십 장면을 보고 화가 난 전 남편 앤드리 애거시(52)가 촬영장에서 난동을 부렸다고 주장했다.
1996년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카메오로 출연한 브룩 쉴즈는 맷 르블랑이 연기하는 조이 트리비아니의 스토커 에리카 역을 맡았다. 브룩 쉴즈는 스토커 역할을 위해 맷 르블랑의 손가락을 핥는 연기를 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전 남편 앤드리 애거시는 화를 내며 비상식적으로 난동을 피웠다고 브룩 쉴즈는 전했다.
더 뉴요커와의 인터뷰에서 브룩 쉴즈는 “앤드리 애거시가 나를 향해 ‘모두가 나를 놀리고 있다. 너의 행동으로 내가 바보가 됐다’라고 소리쳤고, 난 그에게 ‘코미디일 뿐이다’라고 해명해야 했다”라고 회고했다. 뿐만 아니라 브룩 쉴즈는 앤드리 애거시가 집으로 돌아간 뒤 분을 이기지 못하고 집의 모든 트로피를 부쉈다고 털어놨다.
전남편 앤드리 애거시의 도가 넘은 분노에 브룩 쉴즈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나중에 그가 마약에 중독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브룩 쉴즈는 “나중에 앤드리 애거시가 그 시점에 필로폰에 중독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의 비이성적인 행동에 마약이 연관되어 있다고 확신다”라고 설명했다.
브룩 쉴즈와 앤드리 애거시는 1997년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1999년 앤드리 애거시의 마약 중독으로 이혼했다. 이후 브룩 쉴즈는 2001년 크리스 헨치와 결혼해 두 자녀를 낳았다.
브룩 쉴즈는 오는 4월 3일 첫 공개되는 다큐멘터리 ‘Pretty Baby(프리티 베이비)’를 통해 40년의 경력을 회고한다. 그는 다큐멘터리 예고편에서 11살부터 성 상품화를 당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프렌즈’ 방송화면 캡처, ABC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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