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전 세계적으로 대흥행을 거둔 배우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영화 ‘조커’가 시즌 2로 돌아온다.
26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번 후속작에는 가수 레이디 가가가 악당 할리퀸으로 합류한다고 전해져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조커 2: 폴리 아 두’에서 ‘폴리 아 두(Folie à Deux)’는 두 명의 광기라는 뜻으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두 사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정신병을 일컫는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에서는 조커와 할리퀸 두 악당의 심리적 변화와 정신병으로 인한 만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공개된 촬영 현장 속 레이디 가가는 광대 분장을 하고 빨간 재킷을 입은 채 군중들 사이에 서있다. 군중들은 ‘자유로운 조커’, ‘정의의 조커’ 등 메시지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 한 외신 매체의 보도를 통해 공개된 촬영 스틸컷에서는 레이디 가가가 누군가에게 키스를 하고 있어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2022년 12월 감독인 토드 필립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깡마른 몸으로 누군가에게 면도를 받고 있는 조커의 사진과 함께 ‘Day 1. Our boy. #joker’이라는 글을 기재해 촬영이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지난 2월에는 할리퀸인 레이디 가가와 조커인 호아킨 피닉스가 얼굴을 가까이 맞대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2019년 개봉해 국내에서 5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았던 영화 ‘조커’는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R-등급 영화로,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11개의 후보에 오르며 남우주연상과 최우수 오리지널 스코어상을 수상하는 등 큰 영예를 얻었다.
한편, 배급사인 워너 브라더스는 영화 ‘조커 2: 폴리 아 두’의 북미 개봉일을 2024년 10월 4일로 확정 지으며 극장가를 찾아올 것을 예고했다. 영화 ‘조커 2: 폴리 아 두’는 전작과는 다르게 뮤지컬 형식으로 조커와 할리퀸의 첫 만남과 서로에 대한 집착, 그리고 두 악당의 관계를 그려낼 전망이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토드 필립스 소셜미디어, 레이디 가가 소셜미디어, 영화 ‘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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