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속세를 떠나 시골에서 요양 중이다.
24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조니 뎁(59)이 현재 영국에서 시골 생활을 즐기고 있다.
조니 뎁은 전 아내인 엠버 허드(36)가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자 “명백한 명예 훼손”이라며 긴 소송을 진행했고, 지친 마음을 달래고자 속세를 떠났다.
조니 뎁은 영국 남서부 지역인 서머셋에서 조용한 삶을 즐기고 있다. 같은 날 서머셋 라이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조니 뎁은 유명인에서 벗어나 조용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어딘가로 떠나고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외향적인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사실 나는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영국, 특히 서머셋과 잘 맞는다. 여기서 나는 그냥 나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니 뎁은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서 피로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곳에서는) 나와 사진 찍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이지 않고 상점에 들어갈 수 있다. 어느 정도는 이해하지만 가끔 사람이 너무 몰리는 경우가 있다”면서 심정을 털어놨다.
이달 초 조니 뎁은 영국 북부 지역인 링컨셔에 위치한 골동품 가게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골동품 가게의 주인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비밀 리에 방문하겠다’는 조니 뎁의 요청을 들었다고 전했다. 가게 주인은 “조니 뎁은 평범하고 편안해 보였다”고 조니 뎁의 근황을 말했다.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2014년 그는 약 100만 평에 이르는 부지를 사들여 침실 12개, 욕실 8개 규모의 저택을 약 1,600만 달러(한화 약 207억 원)에 구매한 바 있다.
한편, 조니 뎁은 2015년 결혼한 전 아내 엠버 허드와 2017년 이혼했다. 이후 엠버 허드가 전 남편인 조니 뎁의 가정 폭력에 시달렸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이는 결국 소송으로 이어졌고 지난해 열린 명예훼손 재판에서 조니 뎁은 엠버 허드를 상대로 승소해 1,500만 달러(한화 약 194억 원)의 손해 배상금을 받았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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