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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의 계절’ 돌아온 神 김정현, 임수향과 재회 키스 ‘꽉 찬 해피엔딩’ [종합]

하수나 기자 조회수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사라졌던 김정현이 그를 애타게 그리워하던 임수향의 곁으로 돌아왔다. 

24일 MBC ‘꼭두의 계절’ 최종회에선 꼭두(김정현 분)와 한계절(임수향 분)이 다시 재회해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계절은 꼭두에게 사랑을 고백했고 결국 꼭두는 눈앞에서 자취를 감췄다. 계절은 그의 이름을 써서 책상에 붙여놓고는 “다시 돌아와요. 내가 오라면 언제든지 온다며”라며 그를 기다리며 날마다 허무한 기대와 실망을 반복하며 막막한 하루를 견뎠다.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고 그를 기다리는 계절. 이때 한 아이가 찾아와 “잘생긴 아저씨가 전해 달라고 했다”라고 꽃을 선물했고 “잘 키워달라고 했다”라고 그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오히려 한계절의 슬픔은 깊어졌고 “전 살리는데 재주 없다. 죽이는 거면 몰라도. 오죽하면 제 별명이 파괴왕이었을까”라며 자신 때문에 신 꼭두가 죽었다고 자책했다. 그러나 한계절은 마음을 다잡은 뒤 취약계층 돕기 위해 나서는 모습을 보였고 “꼭두가 남긴 돈으로 좋은 일을 하다보면 신이 꼭두 씨를 좋은 곳으로 보내줄지도 모르지 않나”라며 꼭두의 안녕을 빌며 꽃을 심기 시작했다.

 5년 만에 꽃이 만개한 가운데 계절은 눈물을 흘리며 꼭두와 헤어진 장소를 다시 찾아갔다. 계절은 “당신 소원대로 난 행복해. 힘들 때 내게 오는 환자가 늘었고 힘들 때 내가 기댈 가족들이 늘었다. 여전히 울게 되지만 행복하지 않아서는 아니다. 행복하다. 그래도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미치겠어”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때 촛불이 꺼지고 문이 열리며 거짓말처럼 사라졌던 꼭두가 걸어들어왔다. 

계절은 또 꿈을 꾸는 것이라고 여겼고 꼭두는 “그럼 깨지 마. 나와 함께 이 꿈에서 영원히 살자”라고 걸어왔다. 두 사람은 뜨거운 키스로 재회하며 사랑을 확인했다. 계절은 “이제 진짜 사람 된 거 맞죠? 계속 내 옆에 있겠다는 거죠?”라고 물었고 그는 “이생부터 다음 생까지 네 인생에 남자는 나 하나라는 거다. 너 아주 큰일 났다”라고 계절과 생을 다할 것임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직 인간이 되지 못한 꼭두는 여전히 신의 능력으로 한철을 돕고 있었고 이를 알게 된 계절은 “세상에 신이랑 연애를 할 수 있는 여자가 몇이나 되겠나”라고 활짝 웃었다. 두 사람은 모든 운명을 언제나 함께 하기를 기약하며 서로의 손을 맞잡았고 꽉찬 해피엔딩을 맞았다. 

한편, 태정원(김다솜 분)과 한철(안우연 분)의 관계 역시 급진전을 맞았다. 태정원은 한철을 만나 자신의 아빠가 많은 사람을 죽인 태중식이라고 고백했다. 태정원은 “그 많은 사람을 죽이고 누나까지 죽이려 했는데 상관없나”라고 물었고 한철은 “당신 잘못 아니다”라고 정원을 다독였다. 정원은 “내 잘못 아니죠? 그런 사람을 내 가족으로 삼은 것은 내 잘못이 아니죠. 한철씨를 가족으로 삼으면 내 잘못이 맞다”라고 말했다. 

한철은 “좋아해요. 누나가 힘들 거 뻔히 알면서 포기 못할 만큼 내가 좋아해요”라고 고백했지만 정원은 “내가 더 좋아해요. 너무 안심이 돼서 마음 놓고 좋아해서 내 마음을 그쪽에 퍼준 것조차 몰랐다”라며 “나 때문에 불행해지는 것은 싫다. 그러면 내가 못 살 것 같다”라고 이별을 고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뒤에 두 사람은 재회했고 결국 정원이 마음을 열며 결혼에 골인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꼭두의 계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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